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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사라진 차선에 사망 사고 발생... 책임 돌리기 '시끌' / YTN

2023-09-20 2 Dailymotion

지난달 31일 새벽, <br /> <br />곡선 구간을 달리던 오토바이가 급히 방향을 틀더니 도로 한가운데 공사장 안전 시설물을 들이받습니다. <br /> <br />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명은 그대로 튕겨 나가 전봇대에 부딪혔고, 어깨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모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운전자가 시속 40km 구간 도로에서 과속했는지 살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운전자의 유족은 사고 원인이 공사 현장에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안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인명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양태근 / 오토바이 운전자 아버지 : 얘가 이제 중심을 잃고 도로 쪽으로 가까이 오다가 이 안전 펜스를 충돌하게 된 사건이거든요.] <br /> <br />유족들의 주장이 근거가 있는지 당시 사고 현장 상황을 자세히 찾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다음 날, 유족이 현장을 다시 찾아보니 커브 길로 진입하는 차선이 도로 중앙 공사장 안쪽을 향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공사장 앞에서 차선이 뚝 끊기는 데다가 급회전 구간이라 사고가 났을 때처럼 새벽엔 어디로 가야 할지 더 알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를 점용해 공사할 때 노면의 기존 표시를 완전히 없애야 한다는 국토교통부의 '도로 공사장 교통관리지침'에 어긋납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인명 사고 이후에야 뒤늦게 차선을 새로 그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차선은 이처럼 흔적만 남아있고, 현재는 보시는 것처럼 차량들이 제대로 주행할 수 있도록 방향 표시가 새로 그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사고가 난 공사 현장의 차선이 문제가 된 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전력은 경기 양주시로부터 도로 점용 허가를 받아 2년째 송전선로 공사를 하고 있는데, <br /> <br />주민들은 차선에 대한 안전 문제를 지적해왔고, 결국 지자체가 지난 3월 펜스 주변 차선을 새로 칠하라고 공문까지 보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[주민 : 그전에는 이렇게 (차선 도색) 안 하고 그냥 펜스만 치고 하고 이런 식으로 했어요. 또 이 구간에서 사고도 몇 번 났고 그래서 늘 우리 주민들은 위험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상황이 이런데도 경찰이 과속 여부만 따져 수사를 끝내려 한다며 유족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양태근 / 오토바이 운전자 아버지 :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식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. 어쨌든 조사가 철저히 진행되어야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과속으로만 몰고 가는 (것을 납득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2016060061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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